사이트 내 전체검색
  • 미래를 창조
    하는 과학 한국의 리더
    포항공과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부는
    당신을 위한 새로운 희망입니다.

수상 및 언론보도

홈으로 > 연구 > 수상 및 언론보도

IBIO 겸임 정우성 교수 <수술 도중 마취 깨는 ‘각성 사고’ 원천방지 가능해졌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상아 작성일17-09-04 15:52 조회10회 댓글0건

본문

수술 도중 환자가 갑자기 마취에서 깨어나는 ‘수술 중 각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의식의 깊이를 숫자로 정량화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것으로, 빠른 시일 안에 실제 의료현장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포항공대) 물리학과 김승환, 정우성 교수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노규정 교수팀과 공동으로, 마취 중 의식 소실과 회복의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을 정량적으로 밝혀내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물리학에서 이용되는 ‘엔트로피(무질서도) 법칙’을 적용, 뇌가 의식에서 멀어지고, 또 가까워지는 과정을 정확하게 예측해 냈다. 사람의 뇌에 있는 여러 종류의 뇌파를 측정하고, 이 뇌파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측정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96명의 환자에게 마취제를 이용해 임상 실험을 한 결과, 환자의 뇌파가 엔트로피 지표에 맞게 현격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뇌 연구의 기존 방법론에서 더 나아가 마취 심도까지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전신마취 환자의 뇌파의 다양한 리듬의 시간적 변화를 분석해 마취에서 회복되는 과정의 의식 깊이와 수준을 수치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라며 “지금까지와 달리 한층 정확히 환자의 마취 깊이를 알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이용해 마취 심도 진단 장비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텍, 서울아산병원 및 국내 기업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김승환 교수는 “기초연구로부터 시작해 응용개발 및 임상까지 우리 고유의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국산 장비로 새 의료시장을 개척할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휴먼 브레인 맵핑’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17-08-07

전승민 기자enhanced@donga.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