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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O 겸임 김경태 교수 <실패한 신약 연구, 트로이 목마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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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아 작성일17-11-06 15:52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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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탈락한 약물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했다. 병사를 숨겨 적 진영 안으로 침투한 '트로이 목마'처럼 알츠하이머가 발생한 뇌 속까지 치료제를 깊숙이 전달해 약효를 배가시킨 것이다.

정성기 포스텍 화학과 명예교수와 김경태 융합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질환이 나타나는 뇌 조직 안으로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약물을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 연구기관들이 치료제 개발에 매달렸지만 큰 진전이 없었다. 뇌 조직 안으로 약물을 전달해야 치료 효과가 있는데 혈액 이외의 외부 물질이 뇌로 가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이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 치료 약물이 뇌세포 근처에도 가지 못해 신약 후보 물질 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되곤 했다.

연구진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탈락한 '사일로이노시톨'이라는 약물에 집중했다. 사일로이노시톨은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꼽히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머리 속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이 약물은 짙은 농도로 투여해야 뇌에서 약효가 나타나지만 심각한 신장 독성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나타나 상용화에 실패했다.

연구진은 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약물 전달체와 사일로이노시톨을 결합해 새로운 약물 AAD-66을 개발했다. 약물 전달체 덕분에 사일로이노시톨의 농도를 옅게 해 투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쥐에게 사일로이노시톨 농도를 이전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AAD-66을 투여한 결과, 기억 능력이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했다고 밝혔다.

 

2017-11-02 최인준 기자

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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