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14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7회 의료기기산업大賞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부터 제정한 의료기기산업대상은 매년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 개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연구자, 단체에게 상을 수여해왔다.
 
올해는 ‘대상’ 현정근 단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혁신기술상’ 한세광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산업진흥상’ 재단법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이 각각 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현정근 교수는 신경절단과 같은 심각한 신경 손상 후 신경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구조체만으로 신경 재생 기능을 부여한 새로운 인공 신경 도관을 개발했다. 이는 말초신경 재생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신경 재생용 의료기기 개발에 앞장서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경 도관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혁신기술상 한세광 교수는 당뇨 진단 및 합병증 치료용, 녹내장 진단 및 치료 등 다양한 질환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 원천기술 및 국내 생산을 통해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의료기기의 학술적 발전과 차세대 스마트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기술적, 산업적 발전에 기여했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산업진흥상 재단법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국내외 특허와 기술이전, 인허가 지원을 통해 첨복단지내 기업들의 의료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기록했다.